21세기형 주거·상업·문화·생태복합도시인 목포 임성지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목포시는 “지난 9월 전남도 도시계획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아 오는 12일 조건부 승인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목포 도시개발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조건부 승인사항은 ▲토지이용계획상 용지계획, 교통 연계성 일부 재검토 ▲방재계획 중 임성 소하천 정비계획과 연계 재검토 ▲주변지역 개발여건 고려한 도로망 재검토 등 모두 11건이다.

시는 조건부 승인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이 통과되면 이달 말 임성지구 계발계획 승인을 고시하고 11월부터 민간 사업자 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임성지구는 토지를 일괄 매입해 시의 재정수입을 올리는 방식이 아닌 주민을 위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며, 일부 최소면적에 대해서는 수용방식이 적용된다. 또 민·관 공동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간의 창의성과 우수한 기술 자금을 도입해 공동 개발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편 임성지구는 석현동과 옥암동 일원 197만㎡(60만평) 부지에 친환경적, 미래지향적인 도시개발 사업으로 목포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생산유발효과 1조414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432억원, 고용유발효과 5560명 등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