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대표축제인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에 국화꽃 300만 송이로 장식된 대형 광화문이 들어선다.

7일 함평군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1월8일까지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국화향기가 들려주는 가을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2015대한민국 국향대전’에는 대형 국화작품, 기획작품, 분재 등이 전시되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장 중앙광장 입구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광화문이 들어선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각종 조형물, 국화동산이 배치된다. 한 줄기에서 천여 송이의 꽃이 피는 천간작과 300송이 내외의 다륜대작을 비롯한 수백여 점의 분재 작품도 전시된다. 광화문은 높이 8m, 가로 40m, 세로 6m 규모로, 국화화분 3000개(국화꽃 300만 송이)로 장식될 예정이다.

또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뽀로로와 친구들을 비롯한 나비, 하트, 동물등 다양한 국화 조성물도 전시된다. 31일에는 제5회 전국 명품 한우, 단호박 요리경연대회가 함평여자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또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서각작품 전시회, 문인화 작품전, 시화전과 사진전,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마련된다. 올 축제부터는 관람객이 축제장에서 직접 구매한 농·특산물을 직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된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7000원이며, 단체(20인 이상)는 1인 6000원이다.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티켓링크(www.ticketink.co.kr)를 통해 사전 예매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국화향기로 물든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준 높은 국화작품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을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함평=황운학기자 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