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혜인여중(교장 김무순)이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대회인 ‘제33회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탐구토론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각 지역별 예선을 거친 전국 18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혜인여중 3학년 탐구 토론팀(이하은, 정채원, 구보라)은 ‘장애인 공공편의시설의 과학적 개선방안 제시’라는 주제로 탐구결과를 발표한 뒤 이에 대한 반론과 답변, 평론, 논평 등을 거쳐 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대상은 중학교 탐구토론 분야에서 전남도 최초이자 전남도교육청이 중점 추진 중인 ‘독서토론 수업’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진 수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남도 대표로 참가한 혜인여중팀이 발표한 ‘장애인 공공편의시설의 과학적 개선방안’은 지체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개선 방안과 역회전 방지 기어를 채용한 휠체어 개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과 신발 등 시제품 등을 제작하는 것이다.



혜인여중팀은 대회 1차전에서는 전북·광주 팀을, 2차전에서는 경기·충남·제주 팀을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경남· 경기팀과 무려 4시간 동안의 토론을 거쳐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