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전남 인자위)가 지역 기업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남 인자위(공동위원장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김호남 목포상의 회장)는 일자리 미스매치(mis match) 현상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일자리 정책 수립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공동수요 조사-공동 훈련-채용’에 이르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108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도 훈련과정 개설을 위한 인력과 수요를 파악, 전문 리서치 기관에 의뢰해 분석 결과를 토대로 2016년도 전남지역 인력양성 계획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도 전남 인자위는 2개 공동훈련센터(목포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1개 전문훈련센터(한국폴리텍대학 목포캠퍼스)와 7개 파트너훈련센터를 통해 49개 과정 1832명의 신규인력 양성 훈련 계획을 확정, 다양한 지역ㆍ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인자위는 또 ‘전남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1차 세미나’, ‘광주·전남 인력양성 공동 워크숍’, ‘전남지역 인력양성 협의체 구성’ 등 다양한 인력양성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6일 열린 제3차 위원회의에서는 주요사업 추진현황, 훈련센터별 훈련실적, 전남지역 수요조사 결과 등 보고와 함께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훈련수료자 부문 3명과 훈련참여기업 부문 2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기도 했다.

전남 인자위 관계자는 “전남의 인력양성 기능을 총괄해 종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특히 고용전문가, 산업계, 교육훈련기관을 연계하는 거버넌스 구축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