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떡 가공 창업반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소규모 가공 창업 및 6차 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떡 가공 창업반’과정을 운영중이다.

‘떡 가공 창업반’ 과정은 6차 산업에 기본이 되는 우리 쌀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떡 가공 창업 교육으로 떡 가공에 첫 입문하는 수강생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전문교육기관과 함께 공동 진행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전통과 퓨전 두 가지 버전의 떡 교육이 총 13회에 걸쳐 실시되며, 떡의 전통 제작방식에 따라 찌는 떡을 비롯한 치는 떡, 지지는 떡, 삶는 떡, 지역농특산물인 자색고구마, 마늘, 콩을 이용한 퓨전 떡을 이해하고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븐 떡, 미니 떡 케이크 등 급성장하고 있는 디저트 떡도 배울 수 있으며, 민간자격증인 퓨전 떡 요리 제작사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어 교육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무안에서 떡집을 운영중이라는 한 수강생은 “기존 떡 메뉴만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메뉴 개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의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해 가공 창업 준비생들에게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악=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