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해남우수영∼제주 구간을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주) 이혁영 회장이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생활이 어렵고 추위에 고통당하는 소외된 이웃에게 써달라고 3000만원을 목포시에 기탁했다.

이 회장은 평소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과 복지 사각 지대 해소를 위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3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이웃돕기에 총 3억2000만원을 내놨다.

이 회장은 또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소년소녀가장과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을 초청해 무료 제주도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초청 음악회와 만찬 등도 제공하고 있다. 또 추운 겨울을 외롭게 지내는 불우 이웃들에 매년 사랑의 연탄도 전달하고 있다.

이혁영 회장은 “메르스 여파 이후 침체한 분위기 등으로 씨월드고속훼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