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의 민간사업자가 선정됐다.

목포시는 24일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해 KB투자증권과 대성건설(주)를 포함한 총 7개 업체로 구성된 콘소시엄 대표사 새천년종합건설(주)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위해 기계·전기·환경 등 9개 분야 전문가 총 112명의 후보자 가운데 참여업체의 추첨으로 심의위원 12명을 선정했으며, 시공실적·재정능력·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업체를 선정했다.

시는 또 타당성 용역 결과 B/C(비용편익분석) 1.48로 수익성이 우수한 사업으로 분석됨에 따라 민간사업자 참여지분을 90%로 제한하고, 10%는 목포시민 공모주로 모집해 매년 발생되는 수익이 시민에게 직접 돌아가는 형태의 시민 참여형 법인으로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20명으로 구성된 TF팀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우선협상 대상자와 개발계획 등을 협상해 내년 1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 선정 후에도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1년간의 행정절차를 거치고, 기간 중 시민설명회를 개최해 좋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2017년 하반기에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