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빼어난 야경과 풍부한 관광자원 등 새롭게 변화된 관광 목포를 상징할 ‘목포 9경’을 선정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사진 공모에 나선다.

목포시는 27일 “목포 9경을 소재로 한 아름다운 사계를 담은 2016년 ‘목포 9경 전국사진공모전’을 통해 목포 9경을 최종 확정한 뒤 이를 목포의 대표 관광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접수기간은 내년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목포지부에 접수하면 된다.

총 시상금은 1810만원으로, 금상(1점) 300만원, 은상(2점) 각 150만원, 동상(3점) 각 70만원, 가작(5점) 각 50만원, 입선(50점 내외) 각 15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당선작은 내년 11월 21일 목포시 홈페이지와 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목포시는 지난 11월 유달산권 등 5개 권역 14개 주요 관광지에 대해 목포 9경 선호도 설문조사를 해 목포 9경 대상지를 선정했다.

1경 유달산 풍경, 2경 목포대교 일몰, 3경 갓바위, 4경 춤추는 바다분수, 5경 노적봉, 6경 목포진, 7경 삼학도 이난영 공원, 8경 다도해 전경, 9경 사랑의 섬 외달도 등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존 목포 8경이 어려운 한자여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친밀도가 부족하다”면서 “게다가 광복 전후에 불린 목포 8경이 새롭게 변화된 목포의 관광자원을 반영하지 못해 목포 8경과는 별도로 목포 9경을 선정하고 전국 사진 공모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