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는 지난 6일 구 일본 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한일 외교장관 회담 합의에 대한 입장 발표를 통해 한국정부의 굴욕적 외교행태를 비난했다.

이날 성명에서 추진위는 “평화 비는 그 어떤 합의조건이나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평화를 외쳐온 수요 시위의 정신을 기리는 산 역사의 상징물이자 공공의 재산”이라며 건립 강행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4일 목포 출신 개그우면 박나래 씨를 목포 평화의 소녀상 홍보대사로 위촉했다.〈사진〉

개그우먼 박씨는 “목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성금을 기탁할 생각이며 설 명절에는 추진위원들과 함께 길거리 홍보를 통한 모금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