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제2 청사인 트윈스타 행정타운 입주가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목포시는 “분양 대금 217억 가운데 잔금 43억 원이 완납되는 이달 말부터 산하기관 이전 작업이 시작된다”고 17일 밝혔다.

트윈스타 행정타운에 입주할 대상 기관은 목포시 도시개발 사업단과 상하수도사업단, 교육문화 사업단, 목원동 주민센터 등 4개 기관이다.

입주 인원은 200여명이며, 전체 목포시 공무원의 10%에 달한다.

목포중앙식료시장 상인회와 원도심 상가 번영회 등 주변 상인들은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 경기를 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행정기관 입주를 반기고 있다.

행정타운 입주를 계기로 분양대금 감액 협상도 본격화된다. 이는 행정타운 입주 층수 변화에 따라 감사원이 분양대금을 감액하라고 지적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2층에서 4층까지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3층에서 5층으로 변경된 만큼 5층 분양가를 부동산업계 관행대로 2층보다 44%를 감액해야 한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목포시 도시개발사업단은 일단 LH측과 협상을 통해 감액을 이끌어낼 계획이지만, 분양가의 기준이 되는 2층 분양공고를 LH가 미루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