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2016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목포시는 지난 12일 김창옥 기획예산과장과 차연희 사회복지과장을 4급 서기관으로 승진인사를 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5급 승진 교육대상자 10명과 4, 5급 전보인사를 했다.

이번 인사는 주로 2월에 하던 예년과 달리 한 달 정도 앞당겨 실시됐으며, 국별·연령별 안배와 여성 공직자에 대한 승진기회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청렴도 제고를 위해 감사실장을 교체하고, 시청 개청 이래 최초로 예산 담당을 기획예산과장으로 전격 발탁한데 이어 본청 과장을 동장으로 발령하는 등 기존 인사 관행을 탈피한 점도 주목을 끌었다.

신현청 목포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승진인사는 민선 6기 목포시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위해 업무추진능력, 시정 기여도와 경력 등을 고루 반영했다”면서 “시민과의 소통, 생활밀착형 행정,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부채 절감 및 국비확보 등 재정건전화, 독거노인·장애인·저소득 소외계층업무를 담당하는 현업부서 근무자를 우선적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6급 이하 후속 인사를 오는 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목포=임영춘기자 l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