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은 21일 “목포항 평화광장 인근 해역에 방치된 유령·무적선박을 올해 내에 모두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유령·무적선박은 불법 갈치낚시 등으로 이용된 이후 방치되면서 해상안전과 미관 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해수청은 관련단체와 어촌계 등을 대상으로 계도기간·자진신고 기간을 설정·운영하고, 자진신고자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부여해 자진 철거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하지만 자진신고가 없는 무적선에 대해서는 목포해경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소유자 행적 추적 등을 거쳐 형사처벌을 비롯한 직권폐기 등 강력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해상안전과 개항질서 유지 등에 위해요인으로 작용하는 무적선에 대해 조기 철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준석기자 kjs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