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완 원불교 농성교당 교무]초심을 실천하자
2016년 01월 22일(금) 00:00 가가
붉은 원숭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병신(丙申)년의 천간은 병입니다. 병은 오행으로는 불이며, 계절로는 여름이고, 색상은 적색입니다. 그래서 병신년인 금년을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지혜롭습니다. 특히 붉은 원숭이는 지혜로우면서도 정열적이고 진취적입니다. 그래서 붉은 원숭이의 해에 태어나는 아이는 예술성이 뛰어납니다.
반면 지혜롭고 정열적인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과 게으름입니다. 자만과 게으름은 지혜와 열정을 한 순간에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원숭이가 나무 타는 기술은 뛰어나지만 방심 때문에 나무에서 떨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지혜와 자만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햇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늘이 짙은 것처럼 말입니다. 돈이 좋은 것이지만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가지게 되면 그 돈은 패가망신의 주범이 됩니다. 마치 철 없는 아이가 칼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을 상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음이 바른 뒤에야 모든 물질들은 바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칼을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성인 요리사가 칼을 잡으면 사람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되듯 말입니다.
해마다 신년이 되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합니다. 올해도 많은 소망들 중에 어김없이 돈 많이 벌고, 건강하며, 명예로운 자리에 오르기를 태양을 보며 소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그렇게 원하는 돈과 명예와 모든 권력은 내가 잠시 이 세상에 나와서 이용하다가 가는 도구입니다. 본업에 충실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이 알맹이 없는 껍데기의 삶을 사는 전도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에 원불교 경산 종법사님은 신년법문에서 초심을 실천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거의 똑같은 새해 계획을 세웁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다른 어떤 계획보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 제 일 순위가 됨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원숭이의 해에 우리들은 어떤 계획들을 세우셨습니까?
많은 신년설계 중에서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마음 세계에 공을 들이는 계획은 어떠신가요? 2030년이 되면 암과 뇌질환 환자보다도 정신질환자가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어느 대학종합병원의 척추질환자의 치료방법에는 정신치료가 함께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음이 편해야 돈과 명예와 권력도 나의 삶에 보탬이 됩니다. 마음이 불편하면 이 모든 것들이 다 무용지물이 됩니다. 새해에는 마음을 관리하는 데에 더욱 공을 들이고 공부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편안하려면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위한 마음이 초심이 되고 종교인들은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본연의 초심이 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아니한 군주를 우리는 성군이라고 하고 초심을 잃은 군주를 폭군이라고 합니다. 모든 계획 중에서 마음 다스리는 계획이 우선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는 신년을 당하여 선현의 시 한편을 소개해 주기를 “처세에는 유한 것이 제일 귀하고(處世柔爲貴) 강강함은 재앙의 근본이니라(剛强是禍基).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發言常欲납) 일당하면 바보인 듯 삼가행하라(臨事當如痴) 급할수록 그 마음을 더욱 늦추고(急地尙思緩) 편안할 때 위태할 것 잊지 말아라(安時不忘危). 일생을 이 글대로 살아간다면(一生從此計) 그 사람이 참으로 대장부니라(眞個好男兒).라는 말씀입니다.
새해 벽두에 초심으로 세상을 바라봅시다.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의 마음으로 새롭게 새해를 설계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을 미워하기보다는 불쌍히 여기고 애민히 여기는 마음으로 초심을 실천하는 한 해 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리하여 열린 마음, 유한 마음으로 천하를 한 집안 삼고 우주를 한 가족 삼는 원숭이 해 되기를 심축합니다.
병신(丙申)년의 천간은 병입니다. 병은 오행으로는 불이며, 계절로는 여름이고, 색상은 적색입니다. 그래서 병신년인 금년을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합니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지혜롭습니다. 특히 붉은 원숭이는 지혜로우면서도 정열적이고 진취적입니다. 그래서 붉은 원숭이의 해에 태어나는 아이는 예술성이 뛰어납니다.
또한 지혜와 자만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햇빛이 강하면 강할수록 그늘이 짙은 것처럼 말입니다. 돈이 좋은 것이지만 마음을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이 돈을 많이 가지게 되면 그 돈은 패가망신의 주범이 됩니다. 마치 철 없는 아이가 칼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을 상해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음이 바른 뒤에야 모든 물질들은 바르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칼을 활용하는 방법을 아는 성인 요리사가 칼을 잡으면 사람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는 도구로 활용되듯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그렇게 원하는 돈과 명예와 모든 권력은 내가 잠시 이 세상에 나와서 이용하다가 가는 도구입니다. 본업에 충실하지 않으면 우리의 인생이 알맹이 없는 껍데기의 삶을 사는 전도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저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거의 똑같은 새해 계획을 세웁니다. 나이가 먹을수록 다른 어떤 계획보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 제 일 순위가 됨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원숭이의 해에 우리들은 어떤 계획들을 세우셨습니까?
많은 신년설계 중에서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마음 세계에 공을 들이는 계획은 어떠신가요? 2030년이 되면 암과 뇌질환 환자보다도 정신질환자가 더 많아진다고 합니다. 어느 대학종합병원의 척추질환자의 치료방법에는 정신치료가 함께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음이 편해야 돈과 명예와 권력도 나의 삶에 보탬이 됩니다. 마음이 불편하면 이 모든 것들이 다 무용지물이 됩니다. 새해에는 마음을 관리하는 데에 더욱 공을 들이고 공부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편안하려면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위한 마음이 초심이 되고 종교인들은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본연의 초심이 될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아니한 군주를 우리는 성군이라고 하고 초심을 잃은 군주를 폭군이라고 합니다. 모든 계획 중에서 마음 다스리는 계획이 우선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는 신년을 당하여 선현의 시 한편을 소개해 주기를 “처세에는 유한 것이 제일 귀하고(處世柔爲貴) 강강함은 재앙의 근본이니라(剛强是禍基). 말하기는 어눌한 듯 조심히 하고(發言常欲납) 일당하면 바보인 듯 삼가행하라(臨事當如痴) 급할수록 그 마음을 더욱 늦추고(急地尙思緩) 편안할 때 위태할 것 잊지 말아라(安時不忘危). 일생을 이 글대로 살아간다면(一生從此計) 그 사람이 참으로 대장부니라(眞個好男兒).라는 말씀입니다.
새해 벽두에 초심으로 세상을 바라봅시다.
일일신 우일신(日日新 又日新)의 마음으로 새롭게 새해를 설계하고, 권력을 남용하는 사람들을 미워하기보다는 불쌍히 여기고 애민히 여기는 마음으로 초심을 실천하는 한 해 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리하여 열린 마음, 유한 마음으로 천하를 한 집안 삼고 우주를 한 가족 삼는 원숭이 해 되기를 심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