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민선 6기 시정철학인 ‘톡톡(Talk Talk) 튀는 소통 행정’을 위해 연일 강행군을 펼친다.

목포시는 24일 “20대 총선과 설 명절을 앞두고 행정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21일부터 29까지 관내 23개동을 도의원 선거구인 5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하며 ‘2016년 시정보고회 및 시민과의 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특히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석인원을 권역별 120∼270명 이내로 줄이고 시간도 2시간 이내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인사말을 새해 덕담으로 대체하고 ‘2016년 목포시민 희망사항’ 영상을 청취한 뒤 시간 단축을 위해 예상 건의사항도 사전에 접수했다. 동별 건의사항 사전접수 결과, 시민 생활과 밀접한 건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관광과 소관 4건, 도시계획과 5건, 노인장애인과 3건, 건설과 7건, 교통행정과 6건, 하수과 4건 등 총 50건이 접수됐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박 시장은 해상케이블카와 대양산단 분양 등 지역 최대 현안 사업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고 대면 소통을 통해 굴곡 없는 여론을 수렴하겠다”면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실·과·소장이 참석한 ‘건의사항 처리계획 보고회’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목포=임영춘기자 ly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