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업기술센터는 15일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이 잦아짐에 따라 맥류,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에 대한 웃거름 주기 및 잡초 방제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 농기센터는 “최근 맥류와 사료 월동작물의 생육 상황 및 기상분석 결과 지난해 파종기 이후 11∼1월 하순까지의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1.4℃ 높게 나타남에 따라 생육 재생기가 빨라져 이에 따른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보리와 밀 등은 생육 재생기 이후 10일 이내, 늦어도 2월 하순까지는 웃거름 주기를 완료해야만 이삭당 낱알 수가 증가하고 생육후기까지 등숙률을 좋게 할 수 있다는 게 농기센터의 설명이다.

웃거름은 10a당 요소 10kg을 고루 뿌려 주고 생육이 불량하거나 모래땅인 경우 5kg씩 10일 간격으로 2회 나눠 주면 된다.

마늘과 양파는 1차는 2월 중하순께, 2차는 3월 중하순에 주되 10a당 마늘은 NK복비 40kg, 양파는 27kg을 주면 된다.

특히 벌마늘 발생을 줄이고 저장력이 좋은 상품 마늘 생산을 위해서는 3월 하순 이후에는 비료를 주지 말아야 한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