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 서광교회 협동목사]정의의 편에서 싸우는 의로운 사람이 그립다
2016년 04월 15일(금) 00:00 가가
4·19혁명 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민주수호와 부정선거에 반대해 함께 일어선 친구들, 자유와 정의를 외치다가 민족제단의 제물이 된 벗들, 4월에 진 꽃들을 뼈저린 마음으로 추모합니다.
4월의 혼들이 하늘을 밀고 간 민주정신과 땅을 뒤집은 정의의 함성이 이 땅에서 영원히 불사조처럼 사라지지 않아야 할 터인데 차츰 잊혀저 가는 슬픈 현실입니다.
조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거대한 권력에 맞서 맨 주먹으로 자유와 정의를 위하여 도전했던 그때 그 일을 생각하면 우리는 거대한 불레셋의 장군에 대항해 조약돌 5개를 들고 달려가는 다윗이었습니다. 생각할 수조차 없는 소년 다윗의 승리는 그 배후에 역사한 보이지 않는 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은 권력, 무력의 힘보다 강한 정의와 자유의 힘, 하나님의 현존을 나는 믿습니다. 그리고 야훼는 언제나 젊은 세대 속에서 새 역사 창조의 위업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역사의 실증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풍전등화와 같은 역사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목장에서 양과 같이 뛰어 놀던 홍안 소년이 이 위기 속에 용감히 뛰어들어 국난을 극복한 이 다윗에게서 4.19의 젊은 용사들을 보았습니다. 모든 세대마다 새 역사 창조를 위해 준비돼 있는 세대들을 봅니다. 야훼의 섭리의 비밀입니다.
골리앗의 사상은 무자비한 힘의 철학입니다.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다가 사려져간 강대한 제국과 권력구조의 모습입니다. 힘에 의한 억압과 살육을 서슴지 않는 정복자의 표본입니다. 골리앗이 다윗을 업신여긴 것처럼 이 힘은 정의도 신앙도 멸시합니다.
힘없는 자의 저항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히틀러는 점령지역에 선포하기를 나치스 군인 하나를 해치면 너희들은 10명을 죽이겠다고 했습니다. 정복자는 폭력의 남용입니다. 무솔리니는 로마제국의 재건을 망상하며 에디오피아 침략을 감행하면서 힘이 정의라고 호언했습니다. 스탈린은 세계 정복과 영구집권을 위해서 내부의 무자비한 숙청과 외부의 침략을 강행했습니다.
강자의 철학은 정복이고 권력의 명령은 폭력에 의한 복종의 강요입니다. 힘의 정의가 아닌 것은 이미 역사적 사건이 거듭거듭 증명해 주고 있으나 지금도 역사 속에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권력 앞에는 양같이 순하고 양들 앞에서는 이리같이 사나운 사람이 많습니다. 원수와 싸워야할 총칼을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겨누는 비극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4·19 때 데모대에 끼어 구호를 외치며 작은 보탬을 드렸습니다. 그 늠름하고 잘생긴 친구들이 옆에서 피투성이 되어 숨져 갔습니다. 산수가 다 돼가는 지금도 나는 그때 일들이 눈에 선합니다. 누가 저들을 죽였습니까? 적이 아니고 동족의 총탄입니다. 생명을 보호하고 질서를 지키라고 준 총을 권력의 명령으로 나라의 아들, 딸 선배와 동료, 동생을 죽였습니다. 힘과 정의의 대결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들도 모두 가정과 자녀를 가진 아버지요 형제들입니다. 그러면서 권력도 정의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가 하나님의 편에서 악마적인 불의로 변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죽이는 그 때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일은 동족 사이에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되겠습니다.
폴틸리히는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만남은 힘과 힘의 대결이라 이 대결에서 우세한 사람이 약세한 사람을 멸살 혹은 파괴하는데 그 힘을 사용할 때는 부정이다”라고 했습니다. 부정한 권위는 정의의 요청에 책임을 지고 서려고 하는 힘을 제한하려는 강제입니다. 새로운 창조를 방해하는 억압이 부정입니다. 이 점이 부모나 교사나 집권자가 범하기 쉬운 죄과라고 말하고 “가치의 윤리적 기능을 제1의 영역이 정의이고 제2의 영역이 힘이며 제3의 영역이 사랑이다”라고 했습니다.
정의는 사랑에서만 완성됩니다. 인격적 관계에서나 사회적 관계에서 정의에 대하여 사랑만이 창조적 요소가 됩니다. ‘듣는 것, 주는 것, 용서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창조적 정의의 3기능이라고 폴틸히리 교수는 말합니다. 사랑에서만 힘과 정의가 서로 만나는 화해가 있습니다.
나는 동족의 문제가 힘과 정의의 대결이나 피 흘리는 대결로 등장되지 않고 정의와 사랑의 만남으로 화해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세계 도처에서 권력과 정의, 강자나 약자, 정복자나 피지배자, 강대국과 약소국가, 적백색 제국주의와 식민지 그리고 국수주의와 세계주의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힘과 정의의 대결입니다.
정의에 굳게 서는 자가 하나님 편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결국은 승리하는 자입니다.
4월의 혼들이 하늘을 밀고 간 민주정신과 땅을 뒤집은 정의의 함성이 이 땅에서 영원히 불사조처럼 사라지지 않아야 할 터인데 차츰 잊혀저 가는 슬픈 현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풍전등화와 같은 역사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목장에서 양과 같이 뛰어 놀던 홍안 소년이 이 위기 속에 용감히 뛰어들어 국난을 극복한 이 다윗에게서 4.19의 젊은 용사들을 보았습니다. 모든 세대마다 새 역사 창조를 위해 준비돼 있는 세대들을 봅니다. 야훼의 섭리의 비밀입니다.
강자의 철학은 정복이고 권력의 명령은 폭력에 의한 복종의 강요입니다. 힘의 정의가 아닌 것은 이미 역사적 사건이 거듭거듭 증명해 주고 있으나 지금도 역사 속에 악순환을 반복합니다.
권력 앞에는 양같이 순하고 양들 앞에서는 이리같이 사나운 사람이 많습니다. 원수와 싸워야할 총칼을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겨누는 비극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4·19 때 데모대에 끼어 구호를 외치며 작은 보탬을 드렸습니다. 그 늠름하고 잘생긴 친구들이 옆에서 피투성이 되어 숨져 갔습니다. 산수가 다 돼가는 지금도 나는 그때 일들이 눈에 선합니다. 누가 저들을 죽였습니까? 적이 아니고 동족의 총탄입니다. 생명을 보호하고 질서를 지키라고 준 총을 권력의 명령으로 나라의 아들, 딸 선배와 동료, 동생을 죽였습니다. 힘과 정의의 대결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죽였습니다. 그들도 모두 가정과 자녀를 가진 아버지요 형제들입니다. 그러면서 권력도 정의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의가 하나님의 편에서 악마적인 불의로 변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강자가 약자를 죽이는 그 때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일은 동족 사이에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되겠습니다.
폴틸리히는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만남은 힘과 힘의 대결이라 이 대결에서 우세한 사람이 약세한 사람을 멸살 혹은 파괴하는데 그 힘을 사용할 때는 부정이다”라고 했습니다. 부정한 권위는 정의의 요청에 책임을 지고 서려고 하는 힘을 제한하려는 강제입니다. 새로운 창조를 방해하는 억압이 부정입니다. 이 점이 부모나 교사나 집권자가 범하기 쉬운 죄과라고 말하고 “가치의 윤리적 기능을 제1의 영역이 정의이고 제2의 영역이 힘이며 제3의 영역이 사랑이다”라고 했습니다.
정의는 사랑에서만 완성됩니다. 인격적 관계에서나 사회적 관계에서 정의에 대하여 사랑만이 창조적 요소가 됩니다. ‘듣는 것, 주는 것, 용서하는 것’ 이 세 가지를 창조적 정의의 3기능이라고 폴틸히리 교수는 말합니다. 사랑에서만 힘과 정의가 서로 만나는 화해가 있습니다.
나는 동족의 문제가 힘과 정의의 대결이나 피 흘리는 대결로 등장되지 않고 정의와 사랑의 만남으로 화해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세계 도처에서 권력과 정의, 강자나 약자, 정복자나 피지배자, 강대국과 약소국가, 적백색 제국주의와 식민지 그리고 국수주의와 세계주의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힘과 정의의 대결입니다.
정의에 굳게 서는 자가 하나님 편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결국은 승리하는 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