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종 고흥군수가 지역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2017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23일 고흥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5개 부처를 잇달아 방문해 2017년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총 11개 사업 229억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으며, 중앙부처 관계자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도 집중했다.

박 군수는 지역 현안 과제로 고흥(영남)∼여수(적금) 간 연륙·연도교 개통에 대비한 국도 77호선 시설개량 사업비 10억원을 비롯해 ▲동강특화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비(31억원), 대서·과역면 비위생매립장 정비비(16억원), 용동지구 연안유휴지 조성비(24억원), 수출전문 스마트팜 온실 건축비 (27억원) 등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박 군수는 또 이번 방문에서 고흥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고향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박 군수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오종극 환경부 상하수도 정책국장과 면담을 갖고 2017년 상수도 노후 관망 정비사업 시범지구 선정 건의와 국비 58억원(총사업비 828억)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흥군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정부정책과 연계한 국비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갖는 하년 국비 지원의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 예산 순기에 맞춰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예산확보 방문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박병종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만으로는 지역현안사업 해결이 어렵다”면서 “중앙부처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 내년도 주요 현안사업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