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2018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100% 달성 계획에 따라 서문주차장에 태양광발전시설(260kwh)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시는 올해 순천만국가정원 에너지 자립 70%를 목표로 정했으며, 서문 주차장 내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로 자립률 66%를 달성하게 됐다.

이번 사업완료로 국가정원은 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연간 1981MW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으며, 정원 내 전체 전력 소요량의 66%를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3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또 이번 주차장 태양광 설치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으로도 활용돼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순천시는 현재 추진중인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이 완료되면 올해 목표치인 에너지 자립률 70%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연간 소요되는 전력은 3035MW이며, 순천시의 계획대로 오는 2018년까지 시설 설치를 완료하면 국가정원 내 각종 시설에서 사용하는 전기사용량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 사용해 완전 자립할 수 있게 된다. 순천시는 2017년과 2018년에도 각각 10억원을 들여 발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