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지역대표 관광지인 회산백련지 내에 최신설비를 갖춘 오토캠핑장을 개장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무안군은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숙박 인프라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무안군에 따르면 일로읍 회산백련지 내에 1만2054㎡ 규모의 오토캠핑장 조성하고, 최신형 캐러밴 20대와 오토사이트를 설치했다. 무안군은 오토캠핑장 내에 6∼8인용 캐러밴 14동과 4∼6인용 캐러밴 6동, 13개의 잔디블록, 10개의 데크 사이트를 설치했으며, 화장실 및 샤워장, 취사장과 바비큐장, 음수대, 정자 등의 공동 편의시설도 구축했다.

무안군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캠핑 인구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에서 실시한 ‘원전기금사업’에 공모해 도비와 군비 각 10억원씩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이번 오토캠핑장을 오픈하게 됐다.

무안군이 오토캠핑장을 조성한 회산백련지는 도심권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안전한 물놀이장 등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레저·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산백련지 내 소나무 숲 광장에는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숲 놀이터와 다목적광장, 전통민속놀이 체험시설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거리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회산백련지 오토캠핑장은 자연과 함께하며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면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토캠핑장 이용문의는 무안군 회산백련지시설사업소(061-450-5861∼4)나 홈페이지(http://tour.mua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무안=임동현기자 id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