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고, 더 행복한 고흥의 미래를 위해 우주항공산업과 기업 유치, 체류형 관광산업 구축, 농림어가 소득향상 등에 힘쓰겠습니다”

3선 연임으로 민선 6기 2년이자, 취임 10주년을 맞은 박병종 고흥군수는 4일 “지난 2006년 민선 4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하이 고흥, 해피 고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높은, 더 행복한 고흥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난 10년을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그동안 노력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 2년은 고흥의 미래세대들이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민선 4기부터 10년 동안 고흥군수를 역임하면서 고흥의 경제와 사회, 문화와 복지에 이르기까지 타지역보다 한발 앞서나가는 창의적인 시책 추진으로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4기 취임 후 곧바로 군수의 권한 이양과 재정지원 혜택의 지역 안배 등 군정 시스템을 과감히 개혁했으며, 올해에도 3대 군정혁신운동을 추진해 일하는 공직문화와 새로운 행정시스템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

박 군수의 이 같은 노력은 군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와 생산적인 시책개발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민선 4·5기에 이어 민선 6기 2년의 반환점을 도는 10년동안 고흥군은 지명처럼 높게 흥하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 군수는 민선 10년동안 쌓은 행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남은 2년 동안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내겠다는 포부다.

박 군수는 우선 2000만 관광시대를 맞아 체류형 관광산업 실현을 첫번째 과제로 꺼내들었다.

박 군수는 “오는 2020년까지 고흥지역 곳곳에 총 5806억원을 투입해 리조트·호텔·콘도 등 1631실의 대규모 숙박시설과 163동의 펜션·빌라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숙박시설과 함께 공원, 체험시설 등도 마련해 ‘머물다 가는 고흥 관광’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실제 우주해양리조트 특구인 영남면 남열리 내에 오는 2020년 완공 목표로 3661억원을 들여 920실 규모의 리조트를 갖춘 골프장을 조성하며, 고흥만 관광지구에는 오는 2018년 완공 목표로 940억원을 들여 콘도 203실, 빌라 15채, 수변공원, 야영장, 해양테마공원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는 데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박 군수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두원면 운대리 일원에 433억여원을 들여 덤벙분청문화관 및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고흥의 역사인물인 김연수(판소리), 목일신(아동문학가), 유몽인(어우야담 저자), 송수권(시인), 정걸(장군), 조종현(시조시인) 등의 역사인물을 재조명하는 사업도 강화한다.

박 군수는 우주항공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산업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고흥 우주기술 특화단지와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을 각각 2018년과 2019년 완공 목표로 진행중이며 우주항공부품시험평가센터와 해양융복합 소재산업 시설도 마련해 주력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각오다.

박 군수는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와 물류센터 건립 등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박 군수는 이 밖에도 내년 말 완공예정인 고흥군청 신청사와 현 청사 활용 대책을 연계해 추진하는 한편 소록도를 인권과 자원봉사의 성지로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박 군수에게는 관광산업이나 우주항공 산업 등도 중요하지만, 지역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농림어가소득향상도 빼놓을 수 있는 중요 현안이다. 박 군수는 “고흥지역민의 상당수는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면서 “지역민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기후변화 등에 따른 미래 농업에 대비한 품목별 특화작목을 육성하고, 아열대 과수 재배 등을 집중 육성·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kwangju.co.kr

*역점사업

-2020년까지 총 1631실 규모 숙박시설 마련

-신 고흥군 청사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

-우주항공산업·드론 산업 육성

-고흥 덤벙분청문화관·문화공원 건립

-소록도 인권·자원봉사 성지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