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순천만습지 탐방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 대부분이 ‘다시 오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순천만습지 탐방 후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95%가 만족한다고 답한 반면 불만족은 2%에 그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탐방객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방문 동기, 친절도·서비스·편의성· 이용추천, 입장료 변화, 주차 예약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조사했다.

‘순천만습지를 탐방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만족’이 95%(매우 만족 38%, 만족 57%)로 매우 높았으며, ‘보통’ 3%, ‘불만’ 1.5%, ‘매우 불만’ 0.5%순이었다.

‘순천만습지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추천(재방문하겠다)’이 90%(‘매우 추천’ 51%, ‘추천’ 39%)를 차지했으며, ‘보통’ 7%, ‘추천 안함’ 1%, ‘매우 추천 안함’ 1%, ‘미응답’ 1% 순으로 응답하는 등 탐방객 대부분은 다시 한번 순천만습지를 방문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탐방객 유형’으로는 여성과 남성 비율이 비슷했고, 20대(64%)의 젊은 층과 친구(57%)·가족(21%) 단위 탐방객이 많았다. 탐방객 거주지는 수도권(51%)과 영남지역(31%)의 비율이 높았다.

탐방객 방문 동기는 ‘자연경관 감상’ 62%, ‘휴식’ 20% 순으로 주로 자연경관 감상을 통한 힐링을 위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친절도’와 ‘서비스’ 및 ‘편의성’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80%를 넘었다.

순천만습지의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오감을 만족할 만한 생태체험프로그램 운영 ▲주차예약제 개선 ▲지금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지 및 관리 등의 의견이 있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순천만습지에 대한 만족도는 높으나 습지 내 시설, 체험프로그램 및 주차예약제 등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설문결과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