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학가 상권으로 크게 번창했던 순천대 앞 상가 골목이 행정자치부 2016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과거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국 16개 지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순천대 앞 상가 골목이 활성화 필요성, 주민참여도, 성과창출 효과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행정자치부 2016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순천시는 내년까지 10억원(특별교부세 5억, 지방비 5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학로 청춘길 조성, 주민주도의 골목상권협의체 운영, 문화 공간 형성 등 건강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도시 상권에 밀려 침체한 순천대 앞 상권이 이번 사업으로 다시 번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상인과 주민이 주도해 골목상권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창출하는 새로운 대학로 문화를 만들어 순천대학로가 지역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박선천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