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전담팀을 설치한 이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1월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를 위해 세무과 내 징수전담팀을 설치·운영한 결과 6월말 기준 16억여 원의 이월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억여원이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한해 징수액인 13억여원을 이미 넘어섰다.

징수전담팀은 체납액 납부안내문 발송, 부동산·예금·환급금 등 재산 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사전신예고제를 통해 재산 압류와 번호판 영치에 따른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생활형편이 어려운 납부자에 대해서는 분할납부제를 시행하는 등 시민중심의 행정도 병행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강력한 징수활동으로 일부 시민의 거친 항의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징수활동으로 지방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세외수입 납부의식을 끌어올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태료는 사전통지기한 내에 자진납부 시 20%를 감경하는 반면 체납 시에는 최고 77%까지 가산금이 부과된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