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행정을 통해 군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무안군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김철주 무안군수는 4일 민선 6기 후반기 2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무안권역 관광벨트 구축과 군민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무안 양파의 경쟁력 강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 지속 사업, 남악지구 명품도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또 해안선 231km 달하는 황토뱃길 600리 건설 계획도 내놨다.

‘황토뱃길 600리’는 무안해안관광일주도로 조성 사업으로 올 하반기 개발계획을 수립해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황토뱃길 600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노을길 조성사업(망운 조금나루∼현경 봉오제) 10.1km 구간은 이미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해양관광 1번지 생태갯벌유원지 조성사업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군수는 또 갯벌하우스와 황토이글루, 국민여가 캠핑장, 분재테마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전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다.

김 군수는 “황태갯벌 600리 조성사업과 함께 영산강변 ‘역사문화생태 관광벨트’까지 연계해 함께 조성해 나가겠다”면서 “생태·레저관광 인프라로 이미 회산백련지내 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 영산강 자전거길을 조성했으며, 분청문화체험 관광사업으로 분청사기 명장전시관 건립도 오는 10월께 개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군대문화체험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호남권 유일한 육해공 무기전시 및 군대체험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전통뱃길관광과 추억여행 등과 묶어 무안전역 관광벨트화하고 언제든지 기억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 무안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민선 6기 후반기 동안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오는 9월 착공 예정인 몽탄 특화농공단지는 농특산물 가공특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운송장비 제조업단지인 운남일반산업단지는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또 안정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청계 3농공단지 확장도 추진중이다.

김 군수에게는 무안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양파산업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김 군수는 “무안은 양파 주산지이긴 하지만 농가소득이 많지 않다”면서 “민선 6기 전반기 2년동안 저비용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양파기계화를 도입하고, 무안양파 생육과 토양환경에 적합한 전용비료 등도 개발·보급하는 등 농가 수익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올해내로 양파산업의 선순환을 위한 양파부산물 자원화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며, 무안양파 상품화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을 위해 목포대학교와 공동으로 관련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또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주환경 개선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이 불편함이 없게 맞춤형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이와 함께 ‘남악지구 명품도시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남악복합주민센터가 내년 2월 개관예정이며, 복합센터내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청소년 여가시설 스케이트장 설치, 다목적 생활체육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면서 “인구증가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남악 교통신호 연동체계 개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등학교 증설 등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임동현기자 idh@kwangju.co.kr

*역점사업

-해안일주도로·영산강변 관광벨트 구축

-특화농공단지·일반산단 조성

-무안양파 저비용 고효율 경쟁력 강화

-정주환경 개선·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추진

-남악지구 명품도시만들기 총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