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15년 살림규모가 2014년 보다 976억원(8.9%)이 증가한 1조 194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2650억원이며,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중앙부처와 전남도로부터 받은 재원은 6269억 원으로 나타났다. 공유재산은 2조9971억 원이며, 채무는 117억원으로, 비슷한 규모의 시 단위 자치단체 평균액 757억원 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 재정자립도는 29.92%, 재정자주도는 68.19%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 공시를 통해 시 재정 운용 상황에 대해 시민의 이해를 돕고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재정의 건전성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운영경비 등 경상예산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최근 지방재정공시심의회를 열어 지난해 지방재정 운영결과와 중점 추진한 사업을 공시하는 특수공시 사업을 심의하고 공개 내역을 확정해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