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구역과 중마동 시가지를 연결하는 ‘중동 금광아파트∼성황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한다.

30일 공식 착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시 예산 41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올해 3월까지 주민설명회, 주요 공법 및 자재선정심의, 전남도 지방건설기술심의, 시 계약심의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8월 말 최종낙찰자인 ㈜쌍용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도로는 총연장 1.84km, 폭 30m의 왕복 6차선이며, 동측부두연결도로 하부를 통과하기 위한 병렬터널이 설치된다.

또 동측부두연결도로 교차구간에 연결로를 개설해 이용률이 저조한 동측부두연결도로의 통행량을 높이고, 광양IC에서 중마동 방향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 추진해 도로개설로 발생하는 사토를 성황·도이지구의 성토재로 재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예산절감 등에도 기대된다.

문순용 광양시 도로시설팀장은 “중마동 시가지와 성황?도이지구를 연결하는 도로개설로 연담화 효과는 물론, 주변지역 개발이 촉진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견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경원기자 kkw@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