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세계적인 성악가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는 클래식 음악의 대향연인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열린다.

순천시 주최, 아고라 순천 추진위원회 주관, 한국 음악협회가 후원하는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문화와 예술로 순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시아생태문화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신영옥과 불굴의 세계적 테너 폴포츠 등 세계적 명성의 아티스트와 국제적 명성의 이탈리아 아퀼라시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월요일 달빛 정원 음악회, 수요일 물빛 정원음악회, 목요일 숲의 정원 음악회 등 요일별 테마음악회와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의 폴리안스키 등의 초청공연, 순천지역과 인근 지역 음악단체와 음악가들의 지역예술인 공연, 미래의 문화시민을 키우기 위한 어린이교육프로그램 등 8일간 추수의 계절 가을을 풍성하게 장식할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지역 아이들을 선발해 교육하고 전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뮤지컬 공연 ‘헬로 모차르트’는 17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1시 순천만국가정원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순천시국제교향악축제의 메인공연으로는 15일 세계적 소프라노 신영옥 콘서트, 16일 박종훈&송영훈 콘서트, 18일 기적의 목소리 폴포츠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22일에는 성기선(강남심포니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이탈리아 아퀼라시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와 200여명의 순천교향악축제연합합창단(순천시립합창단, 전주시립합창단, 순천교회연합합창단)이 함께하는 안익태 작곡 한국환상곡을 끝으로 성대한 폐막공연이 진행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11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서 열리는 2016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는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져 순천만국가정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아시아생태문화수도로 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