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토양검정 사업을 통해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 효과를 거두고 있다.

13일 무안군에 따르면 토양검정에 따른 적량 퇴비와 비료사용으로 농가의 경영비를 줄이는 한편 지속가능한 토양환경 보전과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토양환경정보시스템(흙토람)을 통한 토양검정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토양검사 방법은 농촌진흥청 표준분석법에 따라 토앙산도(PH)를 비롯한 전기전도도(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등을 분석해 해당 토양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작물별 적정 시비량을 처방하게 된다.

특히 토양검사 의뢰는 작물재배지에 퇴비·비료 등을 뿌리기 전 필지 당 5∼10곳을 선정해 표토의 이물질을 제거한 후 15cm깊이로 층위별 부피가 같도록 채취해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로 신청하면 무료로 분석해 준다.

분석소요기간은 2주일 정도이며, 최종 시비처방서 발급은 우편이나 FAX를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제공받을 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벼, 밭작물, 과수 등 경작지에 대해 3391점의 토양검정을 실시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총 4000점의 토양검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무안=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