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광 증심사주지·광주불교연합회장] 말, 생각, 행동의 힘
2016년 10월 14일(금) 00:00 가가
현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물질의 풍요는 대단한 기쁨을 준다. 그러나 너무나도 물질적인 것에만 빠져 정신적인 마음의 중요성을 망각한 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는 60년 전 보다 26배나 더 많이 물질을 소비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우리가 26배나 더 행복한지. 그래서 오늘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물질뿐만 아니라 말, 생각, 그리고 행동에 의해서도 더욱 그렇다는 것을 얘기할까 한다.
우리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숨을 거둘 때까지 많은 인연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달라진다.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으며, 때론 감당하기 힘든 괴로움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은 무수한 인연과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꽃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 무수한 인연 중에 남녀의 인연으로 맺어진 가정이란 그야말로 특별한 관계라 할 수 있겠다. 사랑으로 맺어진 가정이지만 결코 어느 가정이든 기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하필이면 왜 내게…”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만 어렵거나 힘들면 쉽게 하는 말이다.
한 이야기를 소개하면, 미국의 어느 유명한 남자 테니스 선수였던 사람이 희귀병에 걸려, 죽어가는 동안 깨달은 일이다. 그는 갑작스레 쓰러져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울부짖었다.
“하늘이시여 하필이면 왜 나입니까. 젊고 유명한 테니스 선수인 내가 어여쁜 아내와 토끼 같은 어린 자식들을 둔 아버지인 내가 하필이면….”
그러던 그가 이윽고 그 병 자체를 받아들이면서 생각했다. “‘그래, 하필이면 왜 내가 ’하는 생각은 이번 경우만은 아니었다”고. 그러면서 그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난 하필이면 테니스를 알게 됐고, 하필이면 소질이 있어 유명해지고, 돈도 벌었다. 어여쁜 부인이 자신을 사랑해서 반평생을 함께 살았고, 하필이면 건강하고 예쁜 아이들이 태어났다고. 그때 그는 한 번도 하늘을 향해 “다른 사람도 아닌 제게 이렇듯 많은 것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면서 죽음을 앞둔 이제 와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이 얘기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런 경험이 많을 것이고, 이와 비슷하게 분노와 원망에 가득 찬 마음과 말로써 상대에게 표출했을 것이다. 물론 어렵고 감당하기 힘들기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하고 수긍도 되지만 평소에 기쁘고 즐거울 때 감사하는 마음과 말을 이와 같이 한 적이 있는가도 한번쯤은 반조(反照)할 필요도 있다.
말(言)은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단순한 음성의 표현을 넘어서 담은 의미를 실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말은 생각의 표현이며, 마음의 진동이다. 밝고 진실성이 담긴 말에는 밝고 평안함을 주는 힘이 있고, 어두운 말, 불행한 말, 대립, 갈등, 분노의 말에는 파괴와 불행이 깃들게 된다. 우리 인생은 무수한 인연과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했다.
그 많은 인연 중에 부부의 인연은 소중한 것이다. 분명 결혼식에서는 외롭거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기쁠 때나 그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경건하게 서약한다. 식이 끝나고 세월이 갈수록 생각과 감정, 성공과 실패에 따라 사랑이 달라지고, 환경과 여건에 따라 부부의 도리가 달라지고 있다. 이는 무슨 이유일까? 그 이유를 아내에게 물으면 남편에게 그 탓이 있다고 하고, 남편에게 이유를 물으면 아내에게 탓이 있다고 말을 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서로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결혼을 하고 나면 ‘저 사람이 나한테 무엇을 해주겠지’ 바라기 때문에 사랑했던 부부 사이에 갈등이 오는 것이다.
삶이 내게 주지 않는 것을 불평하기보다 삶이 내게 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덕(德)을 갖춘 사람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자기 부모이길 바라거나,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아이가 자기 자식이길 바라는 마음은 미움을 낳는다. 재력과 권력, 그리고 매력까지 가진 사람이 자기 남편이길 바라거나, 미모와 지성을 다 갖춘 여성이 자기 아내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만난 인연에 불평 불만만 하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게 돼 삶이 내게 준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따라서 말(言)은 마음의 행동인 까닭에 밝고 평온한 말을 하면 말하는 사람의 가슴에 밝음과 기쁨이 깃들고, 그로 인해 생활환경도 기쁨과 감사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지난 여름 폭염을 견뎌내고 풍성하게 결실을 맺은 모든 것들에 대해 늘 감사해야 한다. 한 끼 밥상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가미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도 항상 잊지 않아야 한다.
그 무수한 인연 중에 남녀의 인연으로 맺어진 가정이란 그야말로 특별한 관계라 할 수 있겠다. 사랑으로 맺어진 가정이지만 결코 어느 가정이든 기쁘고,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하필이면 왜 내게…”라는 말이 있듯이, 조금만 어렵거나 힘들면 쉽게 하는 말이다.
한 이야기를 소개하면, 미국의 어느 유명한 남자 테니스 선수였던 사람이 희귀병에 걸려, 죽어가는 동안 깨달은 일이다. 그는 갑작스레 쓰러져 3개월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울부짖었다.
그러던 그가 이윽고 그 병 자체를 받아들이면서 생각했다. “‘그래, 하필이면 왜 내가 ’하는 생각은 이번 경우만은 아니었다”고. 그러면서 그는 가난한 집에서 자라난 하필이면 테니스를 알게 됐고, 하필이면 소질이 있어 유명해지고, 돈도 벌었다. 어여쁜 부인이 자신을 사랑해서 반평생을 함께 살았고, 하필이면 건강하고 예쁜 아이들이 태어났다고. 그때 그는 한 번도 하늘을 향해 “다른 사람도 아닌 제게 이렇듯 많은 것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면서 죽음을 앞둔 이제 와서 이런 생각을 갖게 되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았다고 한다.
말(言)은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단순한 음성의 표현을 넘어서 담은 의미를 실현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말은 생각의 표현이며, 마음의 진동이다. 밝고 진실성이 담긴 말에는 밝고 평안함을 주는 힘이 있고, 어두운 말, 불행한 말, 대립, 갈등, 분노의 말에는 파괴와 불행이 깃들게 된다. 우리 인생은 무수한 인연과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고 했다.
그 많은 인연 중에 부부의 인연은 소중한 것이다. 분명 결혼식에서는 외롭거나 슬플 때나 아플 때나 기쁠 때나 그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경건하게 서약한다. 식이 끝나고 세월이 갈수록 생각과 감정, 성공과 실패에 따라 사랑이 달라지고, 환경과 여건에 따라 부부의 도리가 달라지고 있다. 이는 무슨 이유일까? 그 이유를 아내에게 물으면 남편에게 그 탓이 있다고 하고, 남편에게 이유를 물으면 아내에게 탓이 있다고 말을 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서로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결혼을 하고 나면 ‘저 사람이 나한테 무엇을 해주겠지’ 바라기 때문에 사랑했던 부부 사이에 갈등이 오는 것이다.
삶이 내게 주지 않는 것을 불평하기보다 삶이 내게 준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덕(德)을 갖춘 사람이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자기 부모이길 바라거나,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아이가 자기 자식이길 바라는 마음은 미움을 낳는다. 재력과 권력, 그리고 매력까지 가진 사람이 자기 남편이길 바라거나, 미모와 지성을 다 갖춘 여성이 자기 아내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 만난 인연에 불평 불만만 하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하게 돼 삶이 내게 준 소중한 것을 잃게 된다.
따라서 말(言)은 마음의 행동인 까닭에 밝고 평온한 말을 하면 말하는 사람의 가슴에 밝음과 기쁨이 깃들고, 그로 인해 생활환경도 기쁨과 감사하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는 것이다. 지난 여름 폭염을 견뎌내고 풍성하게 결실을 맺은 모든 것들에 대해 늘 감사해야 한다. 한 끼 밥상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가미되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도 항상 잊지 않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