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내년 10월부터 고흥읍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고흥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전남도시가스(대표 태재광)와 고흥읍 소재지 도시가스공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 따라 고흥군은 오는 2017년 10월까지 고흥읍 지역 2350여 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고흥군은 그동안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조례 제정과 재정 투·융자심사, 고흥읍 공급배관 기본노선 확정 등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오는 2017년까지 고흥읍 소재지 12㎞ 구간 공급배관 및 정압기 공급설비 등 시설구축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전남도시가스(주) 자체재원과 주민분담금, 군비를 합한 총 사업비 5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1차년도인 올해에는 두원면 용반에서 제2청사(구 농업기술센터) 구간 및 고흥 공용터미널에서 고흥 등암 영진맨션 5km 구간 공급배관 등 시설공사를 진행한다.

내년에는 나머지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올해와 내년으로 나눠 추진하는 것은 안정적인 군비 예산확보와 ‘고흥 공용터미널∼등암 영진맨션간 4차로 확포장 공사’시기에 맞춰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도로 이중 굴착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 및 예산절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도시가스 공급이 필수인 만큼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