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운영하는 도배재능봉사단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사랑 및 나눔 실천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포스코는 도배봉사단은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이나 조손 가정을 찾아 열악한 주택에 도배·장판 교체 봉사를 하며 지역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은 주말은 물론 교대근무조의 경우 평일 휴무일을 이용해 수혜가정을 찾아 매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달에만 총 4차례에 걸쳐 인근 지역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5가정을 찾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난 10일 광양제철소 3냉연공장 자매마을인 진상면 용계마을 1가구를 시작으로 18일 광양시 다문화가족통합센타가 요청한 중마동 1가구의 방과 거실을 도배했다. 지난 21일에는 다압면 다문화가정 2가구의 실내 페인팅 및 장판과 타일벽지를 시공했으며, 29일에는 옥곡면 묵백리의 독거 노인 1가구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 줄 계획이다.

도배봉사단 최광석 단장은 “지역 주거환경이 개선돼 행복해하는 수혜자들을 보면 힘든 것도 잊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도배재능봉사단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포스코그룹 2015 나눔 대상에서 우수 재능 나눔 사례로 선발되기도 했다. 또 2015년 제10회 광양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광양시장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나눔 실천 모범 봉사단으로 자리잡았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