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최근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프로그램’ 학습어르신 80여명과 함께 강진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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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험학습은 그동안 책으로 배웠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며 학습에 즐거움을 더하고 다양한 학습방법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르신들은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기념관을 방문해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김영랑,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 시인들의 작품을 만나고, 전시물을 통해 일제강점기 시대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며 목민심서를 비롯해 500여권의 저서를 집필했던 다산초당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80대 고령의 한 어르신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공부를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김경원기자 k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