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화훼산업 육성사업으로 추진한 ‘숙근 안개초’ 일명 ‘안개꽃’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 봉강면 지곡리 일원에 3960㎡(1200평) 규모로 안개꽃 시험재배를 진행했으며, 지난 7일부터 aT화훼공판장과 도매시장에 출하돼 속당 2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상호 매실원예과장은 “최근 경기불황과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화훼산업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안개꽃 출하를 통해 화훼농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화훼농업이 광양시 대표 소득 작목이 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장기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2년부터 시설하우스 연작장해 피해를 극복하고 농가의 새로운 소득 작물 개발을 위해 화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광양=김경원기자 k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