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달부터 가을철 산불방지 비상체제에 돌입하고 내년 5월 15일까지 종합대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시청 산림과와 읍면동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중이며, 전문진화대 29명과 산불감시원 41명을 배치하고 산림 연접지 소각 등을 집중 감시·단속하고 있다. 또 감시초소 4개소와 무인감시카메라 14대, 산불예방 무인 방송기 8대, 산불감시·진화용 임차헬기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과 진화태세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산불 초동 진화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주 수요일 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 진화 훈련을 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등산로 입구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시는 내년 5월 15일까지 등산로 2개구간 13.3km를 폐쇄하고 산림 9094ha에 대해 입산통제 및 화기·인화·발화물질 소지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부과 등에 나설 방침이다.

서희원 광양시 산림보호팀장은 “산불 대부분은 산림 연접지의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경우나 입산자의 실화 등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큰 만큼 산불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양=김경원기자 k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