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문만식) 한우농가 조합원들이 전남 한우 경진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18일 목포무안신안축협 일로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4회 전남도 한우경진 대회에서 22개 시·군 77두의 암소가 출품된 가운데 무안 대표 한우들이 2015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을 했다.

특히 무안군 대표들은 5명의 조합원이 5두를 출품해 암송아지 최우수상(무안군 몽탄면 최용주)과 미경산우 최우수상(무안군 몽탄면 박운일), 번식우 1부 우수상(무안군 몽탄면 고봉석)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한우개량은 단 시간내에 성과를 이룰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우경진대회는 한우개량 가속화를 목표로 한우암소를 대상으로 개량 성과 평가와 개량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문만식 조합장은 “최근 시행된 김영란법과 한우고기의 소비 둔화, 지속적인 산지시세 하락 등으로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축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한우개량 및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