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팔마사거리에서 신대 단지 간 도로개설에 따른 팔마교차로 개선사업에 지장이 되는 연향 고가도로를 철거한다”고 13일 밝혔다.

연향고가교는 지난 1994년 여수 방면 차량 증가로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건설됐다. 하지만 이후 국도 17호 우회도로 개설 등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그 기능을 상실했으며, 도시미관 저해 및 지역단절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내년 3월까지 철거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고가도로 철거기간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공사 지역을 피해 가급적 우회 운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착공한 팔마사거리∼신대간 개설도로는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며, 공사 완료시 남승룡로에서 신대단지를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확충으로 교통량 분산에 따른 교통체증 감소와 교통편의 증대 및 신도심∼원도심간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천=박선천기자 p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