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다각적인 농산물 마케팅 활동을 통해 161억원 규모의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통합마케팅을 118억원을 판매한 것을 비롯,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16억원, 식품박람회 11억원, TV홈쇼핑 5억원, 기타 직거래장터와 지역축제 11억 등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낸 통합마케팅은 광양농협, 진상농협 등 광양지역 6개 지역농협이 산지유통조직을 통합하고, 통합마케팅조직인 연합사업단을 구성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특히 연합사업단이 출하하는 농산물은 공신력 있는 ‘빛그린’ 공동상표를 사용해 하나로마트, 도매시상,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기존보다 높은 가격에 출하되고 있다.

지난 11월말 기준 지역농협 총취급액 300여억원 중 연합사업단 취급액이 118억원을 달성하면서 산지유통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적기 판매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208개 지역농가에서 참여해 올해에만 16억원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시는 올 연말까지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 로컬푸드 행복장터 신축과 LF스퀘어 광양점 로컬푸드관 입점 등 로컬푸드 직매장 2개소를 추가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또 올해 설·추석 명절선물 상품전과 국제식품박람회 등 4개 박람회 행사에 참여해 13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TV홈쇼핑을 통해서도 청매실농원이 두차례 출연해 5억원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광양매화축제와 자매도시,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군 축제 직거래장터 등에도 참여해 11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