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과 15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주관 제11회 전국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영광 하낙월마을이 역량강화 사업부문 ‘최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경남 어촌특화지원센터, 한국농어촌공사가 어민의 역량강화를 위해 실시한 교육을 받은 전국 18개 마을이 참가한 마을계획 최종평가회에서 영광 하낙월마을이 계획의 독창성, 리더와 주민의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한 하낙월마을은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전국 젓새우의 절반을 책임지고 있는 하낙월마을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한 가운데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인 ‘광주일보&목포해양대’컨소시엄으로부터 지난 10월∼11월까지 모두 4차례의 교육 및 컨설팅을 받았다.

하낙월마을은 이날 젓새우, 하수오 등 특산품의 고차 가공을 통해 주민 소득을 높이고, 접근성 향상을 위해 주민 자체 예산을 들여 ‘하낙월 페리’를 운영해 관광객 및 주민 편의를 증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귀어가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돌아오는 하낙월’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어촌을 가고 싶고 살고 싶은 곳으로’를 주제로 개최된 제11회 전국 어촌마을 전진대회에는 전국 어촌체험마을, 어촌특화역량강화교육 이수마을, 6차 사업화 시범사업 대상 마을 등의 어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촌 6차 산업화에 대한 주민의 열띤 호응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소중한 교육 성과물을 구체화시켜 어촌종합개발 사업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윤현석기자chadol@kwangju.co.kr

/사진=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 김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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