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봉래면 사양리 사양도와 동일면 봉영리 와교(내나로도)를 연결하는 사양∼와교 간 연도교가 착공 3년여 만에 웅장한 위용을 드러냈다.

고흥군은 “최근 사양∼와교 간 연도교 해상교량 상판 420m 구간에 1000t급 해상크레인과 바지선(1만2000P)을 동원해 해상교량 연결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양∼와교 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도서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총사업비 369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3년 9월 착공해 현재 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연도교는 왕복 2차선 교량으로 주교량부 220m 구간은 트러스 구조이며, 시종점부 접속교 200m 구간은 강합성 박스교 형식으로 교량좌측부에 인도를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고흥군은 “사양∼와교간 연도교가 준공되면 기존에 도선을 이용해 20여분 소요되던 이동 거리가 3분 이내로 크게 단축되고, 기상악화에 따른 교통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사양∼와교 간 연도교 가설공사는 교량포장과 접속도로 개설, 교통시설물 설치 등의 부대공사를 진행한 뒤 2018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고흥=주각중기자 gj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