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2개 시·군의장회가 새해 첫 활동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촉구결의안을 채택’하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전남도내 22개 시·군 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전남 시·군의장회(회장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는 “지난 6일 무안승달문화예술 회관에서 ‘제218회 전남도 시·군의장회 회의’를 갖고 의정활동 공통사항 등을 협의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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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의회 의장회’는 전남 시·군의회 상호간 의회운영과 의정 활동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지방의회의 활성화 등 지방자치 발전과 관련된 공통사항들을 협의하기 위해 매월 시·군 순회 방식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첫 번째 회의로 무안군의회 (의장 이동진)에서 열렸다.

이동진 무안군의회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 촉구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장은 “무안공항은 단순한 지역공항이 아니라 광역 호남권의 관문 공항으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이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전남은 물론 전북과 충남 일부 지역 등 광역 호남권의 발전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크다”면서 “무안국제공항이 복합물류 및 환승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호남선 고속철도 노선은 반드시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필구(영광군의회 의장) 전남 시·군의장회장은 “이번에 채택된 촉구 결의안을 대통령권한대행,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보내 전남지역 시군의회 의장님들의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임동현기자 i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