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도시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해 인구 15만5000명을 넘어서며 ‘신도심 창조적 개발과 원도심 가치 보전’이라는 목표 아래 30만명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고 있다.

시는 특히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42억원과 도시재생센터사업 1억원, 도시활력증진사업 30억원, 디자인시범거리조성사업 6억원, 새뜰마을사업 10억원 등 총 89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농촌중심지 및 도시재생사업도 착실히 추진중이다.

광양시는 특히 올해까지 총 110억원을 투입해 옥곡, 광영, 진상, 진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부지확보와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며, 광양읍과 옥룡은 공모사업이 심사 중으로 오는 3월께 농식품부의 평가만 남은 상태다.

광양시는 ‘농촌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문화센터, 상가경관개선, 기반시설 등 농촌발전과 육성에 오는 2021년까지 3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성황근린공원’내에 2020년까지 총사업비 907억 원을 투자해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야구장을 조성하고, ‘마동근린공원’은 2단계사업으로 32억원을 들여 둘레길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총 120억원이 투자되는 도시활력증진지역개발사업 공모사업에 중마동과 골약동이 확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양시는 쇠퇴한 광영동에 활력 불어 넣는 도시활력증진 개발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광영동 도시활력증진개발사업’ 계획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축구테마센터와 주차장을 조성하고, 2020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문화창조공원과 주거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광양읍 원도심 활성화 위한 도시재생사업과 남도음식거리 조성, 동서천 연결 사업 등도 적극 추진중이다.

광양시는 옛 광양읍사무소를 거점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주거, 상가, 녹색, 역사재생 등 도심지 가치를 보존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서천변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남도음식거리에는 15억원을 들여 불고기특화거리,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광양시는 낙후마을 생활여건 개선 위한 ‘새뜰마을’ 조성에도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새뜰마을 조성사업은 안전, 위생 등이 취약한 낙후마을의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광양읍 무선마을이 선정돼 2018년까지 국도비 10억원 등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현재 옥룡면 남정마을에 대해 추가 공모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달께 사업대상지가 결정된다.

시는 이 밖에도 서산공원에 41억원을 투자해 주차장, 장애인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예구공원은 2019년까지 75억원을 들여 최고의 명품공원을 만들어 아울렛과 운전면허시험장 이용객에게 쉴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2020까지 400억원을 투입, 폐쇄된 철도를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숲, 산책로 등 조성으로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은태 광양시 도시과장은 “광양은 지형적으로 동서로 분리된 두 개의 중심축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하나로 통합된 도시기반을 토대로 시민이 최고의 복지를 누리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