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낙안읍성민속마을이 한국관광공사의 2월에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낙안읍성민속마을은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초가집 마당과 돌담 사이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다. 조선시대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마을에 주민들이 직접 거주하고 있다.

관람객은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거닐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길쌈, 풀무질, 그네타기, 천연염색 같은 체험을 즐기고 초가 민박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다.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는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민속공연으로 판소리, 가야금 병창 등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하며, 또 어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원지 쓰기, 전통생활 재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낙안읍성은 설 당일인 28일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2월에 가볼만한 곳에는 강릉 오죽헌, 북촌한옥마을 등 5곳이 선정됐다.

/순천=박선천기자 psc@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