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중마시장을 시민의 소비기호에 맞게 새롭게 단장하고 시민화합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중마시장에 국비 2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총 4억4000만원을 투입해 커피숍, 특산품판매장 등으로 구성된 공동판매장과 실내조명 개선, 아트조형물 설치, 야외 벤치 등을 설치했다.

특히 공동판매장은 중마시장 상인회원으로 구성된 조합이 운영하며, 중마시장 상인회의 자생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보름축제는 11일 낮 12시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개회식과 공동판매장 테이프 컷팅식, 고객화합 한마당 축제 순으로 진행된다.

고객화합 한마당 축제에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과 트롯트 신동 장송호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마술공연과 상인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선용 광양시 시장관리팀장은 “이번 대보름 축제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중마시장이 시민들에게 선보여 지역 주민들의 주요 소비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중마시장은 ‘특성화 육성사업’이 완료되면 중마시장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