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고로쇠의 원조인 백운산 고로쇠 약수의 풍성한 채취를 기원하기 위해 3일 옥룡면 동곡리 약수제단에서 ‘제37회 백운산 고로쇠 약수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약수제 행사는 풍족한 고로쇠 채취는 물론 지역 발전과 광양시민의 안녕을 기원하고자 광양시립국악단의 식전공연과 제례악 연주, 12개 읍·면·동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합수제로 진행된다.

제례는 광양향교(전교 정용성) 주관 아래 헌작, 축문 등 기본 제례형식에 시립국악단(지휘 강종화) 전문 제례악을 가미해 제례의 품격과 예술성을 높일 예정이다.

허광영 고로쇠약수협회장은 “고로쇠는 채취하는 기간이 정해져 있어 지금이 아니면 좋은 고로쇠를 마시기 어렵다”며 “대한민국 원조 백운산 고로쇠 약수는 칼슘,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 인체에 유익한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게르마늄이 타지역 고로쇠보다 많아 항암효과에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소비자들이 백운산 고로쇠를 안심하고 편리하게 마실 수 있도록 포장 용기를 다양화하고 생산자 이력과 QR 코드가 삽입된 라벨을 부착하는 등 원조 고로쇠의 명품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