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기계 현장 순회 수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3일 진상면 지계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50개 오지마을을 직접 방문해 현장 수리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농업기계 현장 순회 수리는 농업기계 수리는 물론, 농업인 스스로 농기계를 수리할 수 있도록 농업기계 점검 방법 교육과 안전수칙, 응급발생 시 처리 요령 등 기초 소양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또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관리기, 운반차, 소형 트랙터 등 여성 친화형 농업기계의 운전과 작동 기능 숙달을 위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2만원 이하 저단가 소모성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 주는 등 농가 수리비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김영배 광양시 도시농업팀장은 “올 한해도 농기계 순회수리반을 적극 운영해 오지마을의 나이 많고 기계에 약한 여성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농가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농업기계 순회수리반을 운영해 9개월간 52개 마을을 방문했으며, 332농가 519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영농상담을 진행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