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홍보대사인 이장호 감독을 비롯한 한국 간판급 영화감독 25명이 광양을 방문한다.

광양시는 “유명 영화감독과 영화 관계자 등 30명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영화감독 초청 팸투어’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별들의 고향(1974년)’의 이장호 감독과 배우 김수현이 주연을 맡아 인기를 얻은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년)’의 장철수 감독,과 김윤석과 변요한의 열연으로 110만 관객을 동원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년)’의 홍지영 감독 등이 함께한다.

광양지역의 영화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팸투어는 다압면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영화인들에게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 LF스퀘어 테라스몰 내 CGV 영화관과 삼나무·편백나무가 조화를 이뤄 더 멋진 백운산 자연휴양림, 우리나라 최대의 동백 군락지로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된 옥룡사 동백나무 숲도 둘러볼 계획이다.

광양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상 분야의 콘텐츠를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관광 자원의 영역을 넓히는 한편 영화산업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문수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이 지닌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홍보 및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팸투어를 작년부터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영화감독초청 팸투어를 통해 영상산업 분야에서도 전국 어느 도시보다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양=박영진기자 pyj4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