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틈새 소득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취나물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취나물은 지난 1월 하순 첫 수확에서 1kg기준 8000원대의 가격을 형성한 데 이어 설 명절이 지난 2월 상순 4000원, 2월 중순 이후 현재는 다시 9,000원대를 회복하는 등 전년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취나물은 칼륨의 함량이 높고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감기, 장염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특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봄나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수로 광양시 기술보급과장은 “틈새 소득작물로 키운 취나물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취나물 간이 예냉시설, 취나물 브랜드 규격박스 제작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고품질 취나물 생산을 위한 미생물비료 사용, 생육환경 조절, 세심한 비배 관리를 통해 광양 취나물의 브랜드를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게 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광양시 취나물 재배면적은 총 85ha로, 이 가운데 시설재배 면적은 7.8ha를 차지하고 있다.

시설재배 취나물은 10a당 3000∼4000kg을 수확하고 10a당 1000만∼1200만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광양=김경원기자 k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