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31일 오전 9시부터 중마동과 금호동을 연결하는 ‘중마∼금호 해상보도교〈사진〉’를 임시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중마동과 금호동은 이번 보도교 개통으로 10분내에 오갈 수 있게 됐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추가로 20억원을 투입해 야간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중마∼금호 해상보도교는 총연장 300m, 폭 4m 규모로 차량은 통행하지 못하며, 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6월 착공에 들어가 1년 9개월만에 임시 개통을 하게 됐다.

김재희 광양시 수질환경팀장은 “해상보도교는 중마동과 금호동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며, 앞으로 국내 유일의 야간경관 조명까지 설치하면 광양을 대표하는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그동안 국비 50억원 등 총 121억원을 들여 이번 해상보도교 신설과 함께 삼화섬 일대를 전망대와 잔디마당 등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이 일대를 중심으로 2019년 말까지 180억원을 들여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광양=김경원기자 k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