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은 “최근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만나 월평유적지 등 문화유산 관련 지역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조 시장은 구석기에서 조선시대 역사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은 물론 대선공약 사항이 반영될 것을 요청한 상태다.

조 시장은 특히 국내 최대이자 영·호남 최초의 후기 구석기 유적인로 알려진 월평 구석기유적지 복원 및 선사박물관 건립에 500억원 지원을 건의했으며, 정유재란 전적지, 동북아 3국 평화공원 조성 등 문화유산 보존 및 복원 정비 350억원, 2085m에 이르는 대규모 토성인 해룡산성 복원정비 사업에 650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앞으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전국 최초의 전종별 문화유산 보유도시로서 165점의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