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800만 시대를 맞이한 순천시가 관광을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고품격 1박2일 관광상품 ‘순천형 건강여행(헬스투어)’를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자연과 생태를 기반으로 한 1박 2일 ‘힐링코스’와 ‘치유코스’, 당일형인 ‘나들이 코스’를 개발해 선보인다.

22일부터 운영하는 ‘힐링코스’는 ‘아름다운 자연과 경관, 쉼과 바람이 있는 길’을 주제로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와온 해변 등 시내권 중심으로 진행된다.

힐링코스 첫날은 헬스투어에 앞서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건강체크를 한 뒤 순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을 먹고, 순천만국가정원 투어, 한방체험,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건강요법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어 와온해변에서 노을을 감상하고, 발효음식과 약선음식으로 차려진 순천밥상을 체험한 후 고즈넉한 한옥에서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투어 다음날에는 오전에 순천만습지를 탐방한 뒤 오후에는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뷰티테라피 체험을 한다.

투어를 마친 뒤에는 다시 건강체크를 통해 여행 전·후 몸의 변화를 확인하고 귀가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오는 8월부터는 ‘명상과 사색, 비움과 치유의 길’을 주제로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야생차체험관, 드라마촬영장 등 시외권 중심의 ‘치유코스’와 ‘나들이 코스’도 운영한다.

참가비는 출시기념 특별할인 행사로 이달부터 7월 말까지 1인 기준 정식요금 18만원보다 6만원이 할인된 12만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순천시 통합예약시스템(www.suncheon.go.kr/tour/)을 이용하거나 관광진흥과(061-749-5791∼2)로 신청하면 된다.

특별 이벤트 기간에 참여하는 관광객 전원에게는 특별한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개별 참가자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박 2일간 참여할 수 있으며, 기업체 및 단체는 15인 이상 참가시 요일에 관계없이 기업 및 단체의 일정에 맞게 맞춤형으로 진행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하거나 갯벌과 갈대, 철새,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고 싶은 사람은 치유의 땅 순천에서 진행하는 헬스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순천=김은종기자 ejkim@